국민회의·조순 통추 짝사랑

국민회의·조순 통추 짝사랑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8-24 00:00
수정 199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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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인연 내세워 국민회의 합류 타진/조 시장측 당직개편통해 단계흡수 구상

국민회의와 조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이탈세력인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놓고 줄다리기를 시작했다.조시장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통추측과 다소 소원해진 틈을 타 국민회의가 ‘구애’에 나선 것이다.

김원기 전 의원을 대표로 이철 노무현 유인태 원혜영 박석무 홍기훈 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통추는 정치세력으론 미미하지만,다자대결 구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런 이유로 국민회의는 최근 김대중 총재의 지시로 통추와 대화가 가능한 몇몇 중진들을 통해 김원기 대표 등과 접촉을 시작했다.6·27지방선거전 통합민주당때 ‘한솥밥’을 먹던 인연을 들어 합류를 권유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통추와의 연대를 자신하던 조시장측도 적이 긴장하는 모습이다.조시장의 한 측근은 23일 “명분을 중시하는 통추가 3김청산의 대상인 국민회의의 손을 들어주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조시장의 민주당 입당으로 통추가 다소 흔들리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시장측은 오는 28일 전당대회 직후 당직개편을 단행,통추인사들을 단계적으로 당무에 복귀시키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통추는 다소 냉정한 모습이다.유동적인 정국상황을 감안,당분간 그 어느 쪽과도 거리를 두겠다는 자세다.한 관계자는 “조시장의 민주당행으로 통추는 오히려 홀가분해졌다.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국추이를 살펴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과의 재통합,국민회의로의 합류,이인제 지사와의 연대 등의 방안이 검토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전문이다.

황철규 서울시의원, 응봉금호현대 재건축 추진 간담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수·응봉)은 지난 2일 성동구 응봉동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곽창민)와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추진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금호현대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0년 준공돼 약 36년이 경과한 금호현대아파트(성동구 응봉동 98번지)는 올해 1월 30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고, 현재 신속통합기획 접수를 준비 중인 재건축단지이다. 이번 간담회는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해 주민과 서울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현대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 곽창민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 과정에서 전자동의 방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서면과 지장 날인 중심으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주민들의 참여 장벽이 높아지고 행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단지 재건축 준비에서 느낀 여러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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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추 전체의 거취는 정국의 윤곽이 드러나는 9월 중순 이후에나 결정될듯 하다.<진경호 기자>
1997-08-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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