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조순 시장 회동 눈길

김 대통령­조순 시장 회동 눈길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7-08-22 00:00
수정 199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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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시찰 서울시청서 10여분 환담/청와대 대변인 “정치얘기 일체 없었다”/시정어려움 토로에 김 대통령 경청만

청와대 관계자들은 21일 김영삼 대통령이 12월 대선구도와 관련,‘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일부 관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제히 강조했다.특히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와 연관지어 김대통령의 ‘이중플레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려는듯 김대통령은 이날 조순 시장을 다시 만났으나 정치얘기는 일체 하지 않았다.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을지 포커스렌즈’훈련 순시차 국가전쟁지도본부를 방문한뒤 서울시청에 들러 조시장과 10여분간 환담했다.두사람의 만남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조시장의 요청으로 비공개리에 만난지 5일만이다.조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여서 더욱 미묘했다.

김대통령의 시청방문에는 기자들이 따라가지 않았다.청와대측은 또다시 구구한 억측이 나올까 우려,신우재 대변인을 통해 김대통령과 조시장의 이날 환담내용을 이례적으로 자세히 소개했다.

신대변인은 “조시장은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다보니 구정을 장악하지 못해 서울시정을 펴나가는데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다는 얘기를 주로 했다”며 “구청지휘권이 없어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고 전했다.조시장은 이밖에 서울시 청사 이전문제 등 시정현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를 묵묵히 경청만했다고 신대변인은 밝혔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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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현안언급은 않은채 시장접견실에 걸려있는 백두산 그림을 보면서 “그림이 아주 좋다”며 그림을 화제로 담소했다는 것.<이목희 기자>
1997-08-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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