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에 5억달러 지원/기아사태뒤 처음… 1주일동안

종금사에 5억달러 지원/기아사태뒤 처음… 1주일동안

입력 1997-08-20 00:00
수정 199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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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기아사태 여파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사(종금사)에 5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시중은행을 통해 긴급 지원했다.종금사가 기아사태 이후 외화자금을 수혈받기는 처음이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19일 “기아사태 이후 종금사들이 해외차입은 물론,국내은행들로부터의 차입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종금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8일 시중은행을 통해 5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5억달러 가운데 3억달러는 한은이 시중은행에 지원키로 했던 10억달러 가운데 미집행분을,나머지 2억달러는 한은의 외환보유고에서 떼어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원기간은 1주일이며 금리는 영국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에 0.2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한은이 시중은행을 통해 종금사에 외화자금을 지원한 것은 한은법상 한은자금을 종금사에 직접 지원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정부는 종금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 말 외화자금이 아닌 국고여유자금 5천억원을 15일간 종금사에 지원한 바 있다.<오승호 기자>

1997-08-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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