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삶의 질(외언내언)

서울의 삶의 질(외언내언)

이세기 기자 기자
입력 1997-07-30 00:00
수정 1997-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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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탑골공원은 노인천국이다. 사직공원 효창공원 남산도 마찬가지다.탑골공원의 경우엔 상오 11시부터 점심식권을 타려는 줄서기가 100m이상 길게 이어진다.현재 서울의 무료급식소는 70여곳,하루 6천500여명이 점심혜택을 받고 있다.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는 쉽게 목격된다.그러나 점심 한끼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공원에 나와 휴식을 취하다가 싸가지고온 점심을 즐기거나 식권카드로 식당에 가는 것이 다르다.바로 삶의 질의 차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시민복지 5개년계획’은 한마디로 시민의 삶의 질향상을 실감시키는 계획이다.경제수준과 사회환경변화에 따라 시민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서울이 멋진 신세계로 올라서려는 것이다.자녀는 치매증에 걸린 부모를 부담스러워하고 취업여성들은 아이를 맡길만한 보육시설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는 일이 많다.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어 만화방 비디오방을 기웃거리다가 약물중독에 빠지거나 여성은 성폭력을 당해도 어디 한군데 하소연할 길이 없다.이런 고민을 고루 수용하고 해결하려는 것이 이번 계획이다.

노인치매 등 의료시설확충과 노인들에게 일자리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회관을 구마다 설치하는가 하면 구립탁아소를 동마다 1곳씩 두게되고 시민의 문화 여가 사회활동과 시민복지서비스등에도 고루 배려하고 있다.95년 3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사회개발 정상회담(WSSD)에서 ‘삶의 질의 세계화’선언이후 실제로 서울이 ‘선진복지사회’를 실현하려는 청사진을 펴보인 것이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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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에대한 명확한 개념은 무엇인가? 물질적 풍요속에서 전통적인 상부상조의 인정미는 점차 사라지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경향만이 증대하고 있다.이른바 물질적이고 양적인 측면에서의 삶의 질은 상당정도 향상되었음에도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좀더 심도있는 내실을 기해야 한다.예를 들어 노인문제 하나만이라도 선진국수준을 앞지르려는 의지가 중요하다.<이세기 사빈논설위원>

1997-07-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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