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와 정사가 만나면/9월초 출시 ‘삼국연의×삼국정사’

삼국지와 정사가 만나면/9월초 출시 ‘삼국연의×삼국정사’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1997-07-25 00:00
수정 1997-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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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심 탈피 역사적 사실 가미/장수 대결→진군 등 실제장면 재현

‘삼국연의×삼국정사’는 일본 론(RON)사가 만든 게임.

국내에서는 K팀(02­3461­2802)이 오는 9월초쯤 출시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전략시뮬레이션 삼국지에 스토리를 넣어 RPG 요소를 도입했다는 것.

게임은 제목에서 드러나듯,전투 중심의 틀을 깨고 마치 역사의 흐름을 그대로 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은 유비,조조,손견 등 세 명이다.

게이머는 이중 한 명을 선택해 각각의 줄거리에 따라 리얼타임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들은 정사와 연의에 기초한 것으로 실제와 흡사하게 일어난다.

예를 들어 조조가 여남의 허자장을 찾아가 자신의 인상을 보게 하거나,교현의 부탁을 받거나 하는 일반적인 이벤트와 황건적과의 전투,유비와의 만남 등이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장수와 부대 개념의 분리’라는 새로운 전투방식이다.지금까지는 한 장수에게 부대가 주어지면 그 부대는 장수 자신이 되고 명령은 장수에게 내려졌다.

그러다가 부대가 전멸하면 장수도 함께 붙잡히거나 운이 좋으면 도망친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장수와 부대에게 따로 따로 명령을 내릴수 있다.

또 전투의 기본방식은 먼저 장수를 출진시켜 적의 예봉을 꺾고 전군에 명령을 내려 공격하는 삼국시대에 실제 쓰였던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격목표를 정할 때는 좌표지정과 명령지정 방식을 갖추고 있어 세밀한 전투의 경우,좌표를 지정하여 공격할수 있다.

또 한 장수가 출전하면 스테미너가 다할 때까지 계속 일대일 대결을 벌여가며 싸울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만 역사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초반부나 중반부는,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공백기가 많다거나 유니트와 기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김성수 기자>
1997-07-2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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