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한꺼번에 몰려 한때 체증/성수대교 재개통 하던날

차량 한꺼번에 몰려 한때 체증/성수대교 재개통 하던날

이지운 기자 기자
입력 1997-07-04 00:00
수정 1997-07-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희생자에 헌화… 유족들 또한번 통곡/인근 영동·동호대교 정체 한결 줄어

성수대교가 재개통된 3일 성수대교 남단과 북단 주변에는 다리를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밤늦도록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그러나 인근 영동대교와 동호대교는 차량들이 성수대교로 분산돼 평소보다 체증이 한결 덜했다.강변도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성수대로로 진입하는 램프가 설치되지 않아 성수대교 재개통에도 불구하고 강변도로나 올림픽대로의 소통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상오 10시부터 1시간여동안 붕괴사고 현장 다리위에서 거행된 재개통식은 각계 인사와 유가족,시민 등 8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다.10시10분부터 약 5분동안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가 진행되자 개통식 내내 눈시울을 붉히던 유족들은 숨진 가족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며 통곡,분위기를 숙연케 했다.헌화에 이어 현대건설 성수대교 현장소장 민상기씨(50)는 공사참여자,감리자의 이름이 새겨진 ‘공사실명제’ 동판(동판)을 조순 서울시장에게 전달.

○…봉괴사고때 추락한 시내버스의 기사 유승열씨의 부인 이재순씨(41·성북구 장위동)는 이날 추락사고 현장에 나와 숨진 남편을 부르며 오열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두딸과 88세의 노모와 함께 산다는 이씨는 “노모가 거동을 하지못해 다른 일을 하지 못하고 보상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리가 개통돼 좋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이다리는 ‘통곡의 다리’라며 흐느꼈다.

○…8명이 목숨을 잃은 무학여고 학생들은 성수대교가 재개통된다는 소식을 화제삼아 짤막한 대화를 나누었을 뿐 대부분 학생들은 시험준비에 몰두하는 모습.사고당시 무학여고 교장을 지낸 김영의씨(67.여)는 “죄없는 학생들의 억울한 희생이 우리 사회에 만연된 ‘적당주의’와 ‘무원칙주의’를 추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차량소통은 남단은 상오 11시 54분부터,북단은 11시50분부터 재개됐다.<조덕현·김상화 기자>

◎첫통과 주민 김재곤씨/“너무 기뻐 속이 확뚫린 기분이네요”

“어찌나 기쁜지 속이 확 뚫리는 것 같아요.우리동네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예요”.

3일 상오 11시 4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갓길.

서울 광진구 성수동 1가에 사는 김재곤씨(38·자영업)는 이웃 3명과 함께 크레도스 승용차에서 초조하게 일반 차량의 개통을 기다렸다.

잠실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씨는 이미 걸어서 새 대교를 오갔던 터였다.아침 일찍 가게를 나서 압구정동에 차를 댄 뒤 북단에서 거행되는 개통식에 참가하기 위해 다리를 건넜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의정보고서 배부로 임기 4년 성과 적극 홍보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임기 4년의 성과를 담은 의정보고서를 제작하여 배부에 나섰다. 홍보 극대화를 위해 출근시간 지하철역과 상가 방문 배부 등 전통적인 방식과 함께 의정보고서를 고무줄로 지역구 대다수 세대 현관문 손잡이에 거는 색다른 방식으로 배부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의정보고서에서는 남다른 경력과 확실한 실력을 갖춘 서 의원이 이루어낸 수많은 의정활동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준오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비서실장,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의정보고서에는 노원의 도시경쟁력에 중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와 강남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인프라 구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성과들이 주요하게 담겨 있다. 더불어 교통 보행 및 편의시설 개선과 여가문화 공간 확충, 업무·문화·복지시설 설치 등의 성과와 노원구 발전과 아이들의 학교 교육환경개선 예산 확보 성과까지 정리되어 있다. 서 의원은 가장 큰 성과로 광운대역세권개발과 현대산업개발 본사 유치, 800여개 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창동차량기지 개발 그리고 재건축·재개발을 위한 지구단위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의정보고서 배부로 임기 4년 성과 적극 홍보

김씨는 11시 53분쯤 통행을 막던 차단물이 치워지자 서둘러 차량 행렬 맨 앞에서 2년8개월만에 성수대교를 건넜다.<이지운 기자>
1997-07-0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