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태」 삼성상회 역사속으로

「삼성 모태」 삼성상회 역사속으로

권혁찬 기자 기자
입력 1997-06-11 00:00
수정 199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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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로 59년만에 철거… 기념비·공원 조성

삼성그룹의 모태인 대구의 삼성상회 건물이 다음달께 철거돼 59년만에 자취를 감춘다.

삼성그룹은 10일 『삼성상회 건물이 낡고 지반까지 침하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대구시의 판정에 따라 철거키로 했으며,대신 이곳에 삼성상회 기념비를 세우고 주변에 조그마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삼성상회 건물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이 지난 38년 3월 1일 대구시 서문시장 근처인 수동(지금의 인교동)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완공한 목조건물.그동안 삼성상회의 후신인 삼성물산이 기념목적으로 비워둔 채 관리만 해왔다.삼성물산은 영구 보존하게 될 삼성상회 건물의 모형을 만들었고 건물 설계도도 확보,필요할 경우 복원할 수 있도록 했다.기념비는 그룹 창립 60주년인 내년 3월에 제막된다.<권혁찬 기자>

1997-06-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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