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67개 지구당서 대의원 선출

여 67개 지구당서 대의원 선출

이도운 기자 기자
입력 1997-06-10 00:00
수정 1997-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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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30여명 “후보선택권 대의원 일임”/2곳선 “이 대표 지지 결의” 본인에 통보도

신한국당은 9일 전국 67개 지구당의 정기대회를 열어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선출을 계속했다.10일 130개 지구당대회가 끝나면 253개 지구당이 선출하는 8천855명의 전당대회 대의원이 거의 확정된다.이날 행사를 치른 일부 지구당에서는 경선후보 지지를 대의원의 자율에 맡겨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날 상오 11시 양천구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양천갑지구당 대회에서 박범진 위원장은 『지구당에 배당받은 35명의 대의원 가운데 30명은 10개 직능별 협의회에서 3명씩 추천을 받고,나머지 5명은 위원장이 운영위를 통해 추천하겠다』고 밝히고 『위원장이 너무 깊숙히 개입하면 국민의 뜻을 왜곡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대의원들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경선 예비후보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의원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 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라면서 『다른 위원장들도 동참,「대의원에 의한 정치혁명」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대의원의 자율선택 방식을 예찬했다.

○…이날까지 지구당대회를 끝낸 100개 지구당 가운데 30여개 지구당이후보 선택을 대의원에게 일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는 변정일(제주 서귀포­남제주)·양경자(서울 도봉갑)·정성철(서울 강남을)·이신범(서울 강서을)·이완구(충남 청양­홍성) 위원장 등 이미 특정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한 위원장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반면 이날 지구당 대의원을 선출한 박희부(충남 연기)위원장과 서울 지역의 한 위원장은 지구당 대회 직후 이회창대표를 지지하기로 대의원 전체가 결의한 뒤 이를 즉각 이대표측에 통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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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부천소사지구당(위원장 김문수)은 10일 열리는 정기대회에서 지구당 대의원 300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전당대회 대의원 35명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1997-06-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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