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협 경선 최대변수로 급부상/어떤 주자 손 들어줄까…관심 고조

정발협 경선 최대변수로 급부상/어떤 주자 손 들어줄까…관심 고조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7-06-04 00:00
수정 199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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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에 5용 다녀가… 공개구애 시작/이수성­박찬종 고문·이 대표중 저울질

3일 출범한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는 대선 예비후보 8용의 난해한 「경선 방정식」을 풀 수 있는 「마스터 키」이다.당내 최대조직으로서 경선구도의 한켠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정발협은 253개 지구당위원장의 절반 가까운 120명을 확보했다.이만섭 고문,오세응 국회부의장,이세기 권정달 의원 등 민정계도 여럿 있다.이들의 전폭적 지원을 업으면 7월 21일 전당대회에서 웃을수 있고,그렇지 않으면 경선 승리는 보장하기 어려운 처지다.물론 정발협이 똘똘 뭉친다는 가정 아래서의 얘기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 등 5용이 다녀갔고 이회창 대표는 측근인 하순봉 비서실장을 보냈다.정발협을 향한 용들의 「공개 구애」가 시작된 것이다.경선 주자 대부분이 정발협에 몸짓을 하지만 정발협은 가려서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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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협의 진로에서 가장 큰 궁금증은 「언제,누구를,어떻게」 지원하느냐다「어떻게」와관련,정발협은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이달 28일 이전까지 세미나,토론회 등을 열어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공론화」과정을 거친다는 생각이다.경선주자들도 초청할 계획이지만 2∼3명에 한정되는 제한된 공론화가 될 것으로 보여 8명의 후보를 자연스럽게 압축하는 과정도 포함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누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경선출마선언 이후 급속한 민주계 세불리기를 하고 있는 이수성 고문과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박찬종 고문 등이 유력한 대상자이며 최근 이회창 대표도 「엄정중립」 차원에서 거론된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정발협 소속 위원장들이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을 만나려면 「누구를 밀자」는 결정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지원후보가 결정되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정발협 차원의 맨투맨식 대의원 설득작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정후보 지지로 빚어질 수 있는 불공정 경선시비나 120명에 이르는 「회원」의 이합집산은 정발협 지도부가 예상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황성기 기자>

1997-06-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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