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망 활용 기반구축 시급(사설)

정보망 활용 기반구축 시급(사설)

입력 1997-06-04 00:00
수정 199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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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4차정보화추진회의에서 98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안을 확정했다.정부 각부처가 자신의 자료를 DB화하는데 있어서는 이제 상당한 진전을 한 것 같다.그러나 내용으로 보면 아직 내부자료의 전산화단계에 있다는 지적을 할 수 있다.범정부차원 정보공동활용기반 구축이라는 명제에 도달하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이는 세계의 흐름속에 너무 늦은 속도라는 것을 심각하게 절감해야할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정보망간의 상호연계를 이루는 표준화 강화방안을 내놓았다.사실상 이것은 더욱 늦은 정책이다.정보화시대 힘은 개별적 자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료의 통합 사용에 있다.공공(공공) 자료일수록 통합을 전제로 구축되어야 한다.하지만 우리는 그간 매우 큰 낭비를 해왔다.현재도 많은 거점이 독립적으로 DB작업을 하고 있고 상호교환을 하려는 의지마저 불투명한 곳이 있다.이는 표준화를 통해 신속히 바로 잡아야 한다.

새로 성장하는 산업은 정보처리산업이다.80년대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 이 분야에 진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술의 융합화·거대화,수요의 다양화로 보다 통합적이고 큰 발상을 갖지 않고서는 이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네트워크화·멀티미디어화를 통해 정보산업은 지금 사실 확인도 어려울만큼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통신·인터넷·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이 새 경쟁분야이다.정보기반을 만들기 위한 DB구축도 해야겠으나 새 분야 경쟁은 또 별도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이를 위한 정책도 현재로서는 미약하다.우선 신기술 저작권에 대한 강력한 보호책이 필요하다.새 아이디어 지원을 위한 벤처자본이 확대돼야 한다.2백억원규모의 정보통신 전문창업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하지만 너무 적다.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평가하고 벤처 지을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전문평가팀을 조직해야 할 것이다.

1997-06-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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