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영국사/케네스 모건(화제의 책)

옥스퍼드 영국사/케네스 모건(화제의 책)

입력 1997-05-20 00:00
수정 1997-05-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기 로마시대∼20C말 영국사 정리

초기 로마시대부터 20세기 말까지 영국사의 주요 국면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역사서.잉글랜드만이 아니라 웨일즈·스코틀랜드 등 전영국을 다루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 책은 영국의 역사는 꿰어맨 자국없이 평화스럽게 이어진 역사라는 일부의 견해를 반박한다.켈트족 국가들은 소란스럽고 갈기갈기 찢겨지고 정신분열적인 역사를 지녀왔다.뿐만 아니라 잉글랜드에서도 아무런 방해없이 평온하고 점진적인 발전이 이뤄져온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하나의 예로 이 책은 로마시대의 브리튼에서는 5세기 초 로마인들이 최종적으로 물러나기까지 사회적인 분란과 재조정의 양상이 끊임없이 반복됐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른바 「영국적인 것」이라는 의식은 로마시대 이래 줄곧 존속해왔다.그 흔적은 로마인들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남은 켈트적 크리스트교,후기 앵글로­색슨시대의 세밀화와 조각,노르만인들과 앙주인들이 만들어낸 중앙집권적 정부조직과 교회조직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그러나 이 책에서는 「민족성」이라는 애매모호한 개념은 다루지 않았다.영국사학회 옮김 한울아카데미 2만4천원.<김종면 기자>

1997-05-2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