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여야모두 의혹풀어야”/이회창 대표 주장

“대선자금 여야모두 의혹풀어야”/이회창 대표 주장

입력 1997-05-02 00:00
수정 199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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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1일 92년 대선당시의 선거자금 문제에 대해 『여야 모두 국민적 의혹을 풀수있도록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는 기조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문화방송·중앙일보 공동주최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의 첫번째 토론자로 나서 『여당에 한해서만 (대선자금 공개를) 추궁하면 국부적인 문제로 끝날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대표는 그러나 『현재 당에서 대선 당시 관련 서류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해 현실적으로 당시 대선자금의 규모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대표는 김현철씨의 사법처리에 따른 김영삼대통령의 하야 가능성과 관련,『검찰수사결과 혐의내용이 밝혀지면 법에 따라 순리대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철씨 구속과 국정수행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헌정중단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표는 당내 일각의 「경선전 당대표직 사퇴」 주장에 대해 『시한부대표는 당무수행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대표직 사퇴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1997-05-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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