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동상 고쳐달라”

“윤봉길 의사 동상 고쳐달라”

박상렬 기자 기자
입력 1997-04-28 00:00
수정 1997-04-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족들 “양재동 것 생전모습과 다르다”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65주년을 맞아 윤의사의 유족과 친지들이 윤의사의 동상이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있다.

현재 윤의사의 동상은 대전 충무체육관 앞,충남 예산의 윤의사 기념관,독립기념관,서울 서초구 양재동 등에 4기가 세워져 있다.

이 가운데 개작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지난 92년에 세워진 서울 양재동의 동상이다.

윤의사는 갸름하고 귀가 크며 광대뼈가 튀어나온 선비형의 얼굴이나 동상의 모습은 지나치게 살찐 모습으로 친지들이 기억과는 딴판인 데다가 체격도 너무 뚱뚱해 외견상으로 윤의사의 실제 모습을 전혀 느낄수 없다는 것이 친지들의 주장이다.

생전에 윤의사가 전혀 입은 바가 없는 바바리코트 차림이라는 점도 문제제기의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친지들은 동상이 잘못된 것은 12척 높이의 대형 동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2년 동상 제작당시 제작기간이 2개월 10일이라는 너무 짧은 기간이었고 제작자에게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건립이후에도 유족들은 동상 전체를 다시 제작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얼굴부분만이라도 원형에 가깝게 고쳐달라고 주장해 공론화되었으나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윤의사의 6촌 동생이며 생전에 12년동안 같이 생활한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윤명의씨(86·대홍기획 회장)는 『독립유공세대와 유족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련기관과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상렬 기자>
1997-04-28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