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에 자폭테러 경고/이란 과격단체 「판결」사과 촉구

독에 자폭테러 경고/이란 과격단체 「판결」사과 촉구

입력 1997-04-19 00:00
수정 199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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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AP DPA 연합】 과격 이슬람 교도들이 전세계 독일과 미국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란의 강경 압력단체 안사르 에헤즈볼라 지도자 알라 카람이 18일 밝혔다.

카람은 이날 이란 테헤란주재 독일대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군중들에게 『독일정부는 지난주 내려진 베를린 지방법원 판결과 관련,이란 지도자들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수백명이 자살폭탄 공격대원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이런 행동을 허용하지 않겠지만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정해진 시일이 지나면 독일은 헤즈볼라의 폭탄세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이란의 쿠르드족 반체제인사 4명이 지난 92년 베를린의 음식점에서 살해된 사건이 라프산자니 대통령 등 이란 최고 지도층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고 결론지었다.

1997-04-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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