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개헌 안한다”/김 대통령/현시점서 논의 바람직안해

“내각제 개헌 안한다”/김 대통령/현시점서 논의 바람직안해

입력 1997-03-27 00:00
수정 1997-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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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최근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각제개헌 논의와 관련,『내각제 개헌은 있을수 없고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당의 확고한 기본입장』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회창 대표위원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 시점에서 개헌 논의는 당의 화합과 단합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윤성 당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김수한 국회의장과 이한동 이홍구고문 등이 제기한 권력구조개편과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에 쐐기를 박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문로포럼」(이사장 유광언)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대통령선거 전에 개헌을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서 『그러나 두 야당이 내각제 개헌을 완전합의해 여당에 제의해 온다면 정치권에서의 논의는 가능할 것』이라며 수용의사를 시사했다.

반면 이회창 대표는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현실적으로 어렵고,실현가능성도 없다』며 『우리당의 당론은 대통령제』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덕룡 의원도 회의에서 『내각제는 국가의 대계나 국익차원이 아닌 정권욕의 산물』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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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3-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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