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응/“무난한 인선” 총평속 각론은 따로

여야 반응/“무난한 인선” 총평속 각론은 따로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3-05 00:00
수정 199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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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국 수습·레임덕 방지에 최적임/야­현안 타개능력·대선 중립성 우려

신한국당은 4일 고건 신임국무총리 지명에 대해 『문민정부의 임기말을 관리할 무난한 인선』이라는 기대섞인 평가를 내놓았다.반면 야권은 『경제위기 극복과 연말 대통령 선거의 중립적 관리를 기대한다』며 향후 역할을 주문했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행정경험이 풍부한 총리로 위로는 통치권의 행사를 능률적으로 보좌하고 아래로는 공직사회의 안정을 효과적으로 기할 것으로 본다』며 『상당기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은데다,여론의 검증을 받는 지명과정을 거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듬뿍 무게를 실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도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

하순봉 부총무는 『현시국을 수습하는데 최적임 인물』로 평가된다』고 추켜세웠고,김무성의원도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운영 방향을 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사철 의원도 『실무적으로 임기말 국정과제를 완수하려는 의도가 적극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고총리 지명에 대해 『무난하고 적절한 인사』라고 평가하면서도 『민심수습을 위한 내각을 이끌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도 적지않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총리 지명자가 깨끗한 사회와 깨끗한 선거정착을 위한 시민운동에 참여한 경력을 평가한다』고 지적했고 임채정·남궁진·이협 의원 등은 『총리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갖춘 사람이나 대선을 앞두고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시.<양승현·박대출 기자>
1997-03-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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