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이 1차 예비합격자 등록을 마친 3일 대전 D고 3학년인 P군은 혹시나 하는 기대속에 추가 합격 통보를 기다렸으나 허사였다.
「복수지원제도」의 명암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P군은 수학능력시험 점수 301점,내신 3등급으로 상위권 수험생이다.인문계 전국 석차도 5천등 수준.복수 지원 기회도 4번이나 돼 이 정도 점수면 웬만한 대학에는 합격할 것으로 자신했다.
욕심을 부려 먼저 고려대 법대에 특차지원했으나 고득점자가 몰려 떨어졌다.「가」∼「라」군까지 정시모집에는 모두 응시했다.연세대 인문계열,서울대 역사교육학과,한국외대 영어과,한양대 법학과 등 4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그러나 결과는 모두 낙방이었다.
서울대 사대에는 고득점 지원자가 뜻밖에 많이 몰렸고,연세대 인문계열에는 학과 선택을 중시한 고득점 소신파들이 줄을 이어 고배를 마셨다.외대 영어과는 성적이 우수한 외국어고 학생들이 「비교내신제」의 혜택을 받기 위해 몰렸고 「라」군인 한양대 법학과는 경쟁률이 46대 1로 합격자의 수능 평균이 310점대를 기록했다.
P군은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점수를 낮춰 특차를 지원했다면 합격했을 텐데…』라며 후회했다.서울대에는 특차제도가 없었지만 연세대 인문계열은 특차 합격자 평균이 304.5점,한국외대 영어과는 285점,한양대 법대가 291점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P군은 아직도 합격을 기대하며 초조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복수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라 순번은 낮지만 예비 합격자로 뽑힌 외대 영어과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상당수 대학들은 다른 대학으로 옮긴 합격자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도 2∼5번 이상 추가 합격자를 더 뽑아야 한다.
복수지원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여러차례의 기회를 제공,고득점 재수생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런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P군의 경우처럼 적성보다 인기 대학·학과만을 고집하다보면 예상치도 못한 낭패를 본다는 사실을 수험생들은 되새겨야 한다.
「복수지원제도」의 명암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P군은 수학능력시험 점수 301점,내신 3등급으로 상위권 수험생이다.인문계 전국 석차도 5천등 수준.복수 지원 기회도 4번이나 돼 이 정도 점수면 웬만한 대학에는 합격할 것으로 자신했다.
욕심을 부려 먼저 고려대 법대에 특차지원했으나 고득점자가 몰려 떨어졌다.「가」∼「라」군까지 정시모집에는 모두 응시했다.연세대 인문계열,서울대 역사교육학과,한국외대 영어과,한양대 법학과 등 4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그러나 결과는 모두 낙방이었다.
서울대 사대에는 고득점 지원자가 뜻밖에 많이 몰렸고,연세대 인문계열에는 학과 선택을 중시한 고득점 소신파들이 줄을 이어 고배를 마셨다.외대 영어과는 성적이 우수한 외국어고 학생들이 「비교내신제」의 혜택을 받기 위해 몰렸고 「라」군인 한양대 법학과는 경쟁률이 46대 1로 합격자의 수능 평균이 310점대를 기록했다.
P군은 『처음부터 마음 편하게 점수를 낮춰 특차를 지원했다면 합격했을 텐데…』라며 후회했다.서울대에는 특차제도가 없었지만 연세대 인문계열은 특차 합격자 평균이 304.5점,한국외대 영어과는 285점,한양대 법대가 291점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P군은 아직도 합격을 기대하며 초조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복수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이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라 순번은 낮지만 예비 합격자로 뽑힌 외대 영어과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상당수 대학들은 다른 대학으로 옮긴 합격자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앞으로도 2∼5번 이상 추가 합격자를 더 뽑아야 한다.
복수지원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여러차례의 기회를 제공,고득점 재수생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런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P군의 경우처럼 적성보다 인기 대학·학과만을 고집하다보면 예상치도 못한 낭패를 본다는 사실을 수험생들은 되새겨야 한다.
1997-02-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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