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코알레르기/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소아 코알레르기/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김남선 기자 기자
입력 1997-02-01 00:00
수정 199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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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강하고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달이상 지속… 조기치료 가장 중요

최근 10세 미만 어린이의 30%정도가 콧물,재채기,코막힘 등 코알레르기 증상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코알레르기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콜드(cold)알레르기라고도 한다.따뜻한 집안에 있다가 추운 밖으로 나가면 곧 맑은 콧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발작적인 재채기가 나오게 된다.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계속되는 재채기와 콧물로 힘들어 한다.

이렇게 주로 아침에 30분∼1시간 정도 증상이 계속되고,또는 찬공기에 예민한 한랭성 코알레르기로 코가 자주 막히기도 한다.

감기는 대개 길어야 일주일 정도 증상이 있지만 코알레르기는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들은 눈을 잘 비비고 코속이 가려워 후비기도하며 코를 건드려 코피가 나기도 한다.눈밑은 코속의 부종과 어혈로 인하여 검은 색을 띠며 콧물과 코막힘으로 주의가 산만하게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성이 강해 부모 둘다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중에 90% 이상 100% 가까이 알레르기가 나타나고 부모중에 어느 한쪽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70% 이상 즉 2명 중에 1명은 반드시 알레르기가 있다.그러므로 부모중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린 자녀의 코를 잘 관찰하여 조금이라도 콧물,재채기,코막힘 등을 보이면 조기에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알레르기가 심한 아이들은 집중력과 주의력이 약해져서 공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코 알레르기는 특히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한데 알레르기 비염의 명약은 소청룡탕이다.여기에 코속의 부은 점막을 가라앉히는 레이저치료와 코의 기혈순환을 잘 시켜주는 침요법을 병행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02)542­9557.
1997-0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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