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모의 유명한 정치군인 산실
17일 「경복궁 35년사」를 완전히 마감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0경비단은 「정치군인의 산실」이었다.
청와대와 맞닿은 경복궁 서북쪽의 30경비단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한다는 명목으로 한 때는 보안사령부도 간섭하지 못한 「군사독재정권의 파수꾼」이기도 했다.
이 자리는 지난 61년 5·16당시 출동한 30사단 1개 대대병력이 주둔해 있던 곳.그해 6월 당시 박정희 소장의 지시로 청와대 경비임무를 띤 수도경비사령부산하 30경비대대로 개편됐다.이후 초대단장으로 박대통령의 부관을 지낸 손영길 소령이 부임하고,67년 전두환 중령이 2대 단장으로 근무했으며,74년 차지철 경호실장이 취임하면서 경비대대가 경비단으로,지휘관의 계급도 중령에서 대령으로 높아지면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게 됐다.
그러나 「12·12때 신군부세력의 쿠데타 모의장소로 이용됨으로써 마지막 「명성」을 날렸던 이 곳은 김영삼정부가 출범한 93년 경복궁 복원계획에 따라 이전이 결정됐고 「역사 바로세우기」차원에서신속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황성기 기자>
17일 「경복궁 35년사」를 완전히 마감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0경비단은 「정치군인의 산실」이었다.
청와대와 맞닿은 경복궁 서북쪽의 30경비단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한다는 명목으로 한 때는 보안사령부도 간섭하지 못한 「군사독재정권의 파수꾼」이기도 했다.
이 자리는 지난 61년 5·16당시 출동한 30사단 1개 대대병력이 주둔해 있던 곳.그해 6월 당시 박정희 소장의 지시로 청와대 경비임무를 띤 수도경비사령부산하 30경비대대로 개편됐다.이후 초대단장으로 박대통령의 부관을 지낸 손영길 소령이 부임하고,67년 전두환 중령이 2대 단장으로 근무했으며,74년 차지철 경호실장이 취임하면서 경비대대가 경비단으로,지휘관의 계급도 중령에서 대령으로 높아지면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게 됐다.
그러나 「12·12때 신군부세력의 쿠데타 모의장소로 이용됨으로써 마지막 「명성」을 날렸던 이 곳은 김영삼정부가 출범한 93년 경복궁 복원계획에 따라 이전이 결정됐고 「역사 바로세우기」차원에서신속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황성기 기자>
1996-1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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