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 할머니들이 짜 “최고 품질” 자랑/한필에 30∼50만원선… 새벽 시장서 거래
동해시 북평동에서 5일마다 장이 서는 북평시장은 삼베로 유명하다.
삼베시장으로도 불리고 있는 이 재래시장은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기로 전국에 소문이 나 매년 3∼4월이면 전국의 소비자들과 중간상인들이 찾아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가격이 높은 삼베를 싸게 사 놓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비수기인 가을에도 붐빈다.
북평장에 나오는 삼베는 강원도 동해안의 삼척시 하장면과 정선군 임계면 일대 집단대마농장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대마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마로 실을 뽑고 삼베를 짜는(현지에서는 「삼는다」고 표현) 사람들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이 지역 토박이 할머니들로 30∼40년 이상을 삼베짜는 일에만 전념해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이 들어가는 날짜마다 장터 한켠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삼베장에는 시골 할머니들에 의해 정성스레 짜여진 베가 4∼5백필 정도씩 나와 일반 소비자들을 맞는다.
보통 1명이 10여필씩 갖고 나와 판매되는 삼베는 옭의 굵기가 가는 상품(7세)이 한필에 평균 50만원 정도이며 중품(6세)이 40만원,하품(5세)이 30만원씩에 팔려나간다.
가격은 다소 변동이 있지만 서울등 대도시 가격보다 30∼40%쯤 싸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말이다.특히 비수기인 요즘에는 질좋은 물건을 더욱 싸게 살수 있다.
이지역에서 나는 삼베는 영동지방의 결혼풍습에서 혼수품으로 챙기는 신랑의 도포(제사때 입는 옷)용으로도 사용돼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삼베시장은 주로 새벽 5시∼상오 7시까지는 도매,상오7시∼9시까지 산매를 한다.
도·산매 가격은 비슷한 선.그러나 상품은 도매시장에서 대부분 팔려나가 소매시장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삼베시장이 파장되면 그자리에는 갖가지 의류와 어시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좋은 삼베를 싼값에 사려면 새벽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삼베가 싼값에 팔리기도 하지만 품질에서는 북평장에서 나는 삼베와는 상대가 되지 않아 필당 3∼4만원 수준이다.<동해=조한종 기자>
동해시 북평동에서 5일마다 장이 서는 북평시장은 삼베로 유명하다.
삼베시장으로도 불리고 있는 이 재래시장은 가격이 싸고 품질이 좋기로 전국에 소문이 나 매년 3∼4월이면 전국의 소비자들과 중간상인들이 찾아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가격이 높은 삼베를 싸게 사 놓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비수기인 가을에도 붐빈다.
북평장에 나오는 삼베는 강원도 동해안의 삼척시 하장면과 정선군 임계면 일대 집단대마농장에서 재배된 품질 좋은 대마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대마로 실을 뽑고 삼베를 짜는(현지에서는 「삼는다」고 표현) 사람들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이 지역 토박이 할머니들로 30∼40년 이상을 삼베짜는 일에만 전념해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이 들어가는 날짜마다 장터 한켠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삼베장에는 시골 할머니들에 의해 정성스레 짜여진 베가 4∼5백필 정도씩 나와 일반 소비자들을 맞는다.
보통 1명이 10여필씩 갖고 나와 판매되는 삼베는 옭의 굵기가 가는 상품(7세)이 한필에 평균 50만원 정도이며 중품(6세)이 40만원,하품(5세)이 30만원씩에 팔려나간다.
가격은 다소 변동이 있지만 서울등 대도시 가격보다 30∼40%쯤 싸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말이다.특히 비수기인 요즘에는 질좋은 물건을 더욱 싸게 살수 있다.
이지역에서 나는 삼베는 영동지방의 결혼풍습에서 혼수품으로 챙기는 신랑의 도포(제사때 입는 옷)용으로도 사용돼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삼베시장은 주로 새벽 5시∼상오 7시까지는 도매,상오7시∼9시까지 산매를 한다.
도·산매 가격은 비슷한 선.그러나 상품은 도매시장에서 대부분 팔려나가 소매시장에서는 찾기가 힘들다.
삼베시장이 파장되면 그자리에는 갖가지 의류와 어시장이 들어서기 때문에 좋은 삼베를 싼값에 사려면 새벽시장을 찾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건너온 삼베가 싼값에 팔리기도 하지만 품질에서는 북평장에서 나는 삼베와는 상대가 되지 않아 필당 3∼4만원 수준이다.<동해=조한종 기자>
1996-11-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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