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커넥션(외언내언)

아시아 커넥션(외언내언)

임춘웅 기자 기자
입력 1996-10-16 00:00
수정 199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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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민주당 선거대책본부가 인도네시아의 금융재벌인 리포그룹과 한국·중국등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해서 공화당측이 총공세를 펴고 있다.이른바 「아시아 커넥션」이다.

민주당측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공화당은 이 문제를 선거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의회조사와 특별검사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고 신문들도 차츰 관심을 보태고 있어 이 문제가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다.

공화당측은 클린턴선거본부가 리포그룹으로부터 42만달러를 받았을 뿐 아니라 한국의 모기업으로부터도 25만달러를 받았다가 그것이 불법이란 기사가 나간뒤 돌려준 일이 있다는 것.신문들은 클린턴집권후 상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중국계의 존 황이란 인물이 지난 1월 민주당선거본부에 합류한 이래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부터 무려 4백만달러를 모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시아 커넥션」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측은 외국인,특히 아시아인들이 미국의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지않을까 하는 것.비판론자들은 리포그룹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게 되면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바라는 동티모르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아시아 커넥션」이 문제가 된 것은 미국선거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어찌보면 아시아의 성장이다.

각당 선거본부가 선거자금 끌어들이기에 혈안이고 또 타당의 선거자금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미국에서도 역시 선거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4년전 대통령선거전 때 클린턴­부시 두후보가 쓴돈이 각각 2억2천만달러 내외.그러나 두후보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선거비용은 각기 5천5백20만달러에 불과했다.나머지가 각자 모금한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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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0-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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