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오늘 청남대서 귀경

김 대통령 오늘 청남대서 귀경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6-09-30 00:00
수정 1996-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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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간 이례적 장고에 관심 집중/대북정책·경제안정 등 해법 내놓을듯

김영삼 대통령은 25일부터 29일까지 청남대에서 추석연휴를 보낸뒤 30일 아침 귀경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아들 현철씨 내외 등 가족들과 함께 청남대에 머물며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을 계기로 대북정책 전반을 재정립하는 문제와 경제·민생안정대책 등 국정운영방향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오는 즉시 김광일 비서실장,이원종 정무·유종하 외교안보·윤여전 공보수석 등 관계수석들로부터 대통령부재중 국정현안을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재개한다.김실장과 유수석 등은 청남대에 머무르고 있는 김대통령에게 수시로 현안 업무와 무장공비 잔당소탕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김대통령이 30일 귀경하는대로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 오찬을 갖도록 일정을 잡았으나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연기했다.그러나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공비침투와 관련,우리 군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북관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취임후 매년 신정과 추석연휴,하계휴가때면 청남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곤 했으나 5박6일동안 청남대에서 머문 것은 이례적이다.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비교적 긴 시간 머물렀다는 사실은 김대통령으로서 구상하고 결정해야 할 국정현안이 적지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청남대 연휴기간동안 무장공비사건에 따른 대북관계 기조와 경제안정문제에 대해 어떤 구상을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목희 기자>
1996-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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