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이 10명 쏜뒤 자살한듯”/합참 작전처장 일문일답

“한명이 10명 쏜뒤 자살한듯”/합참 작전처장 일문일답

입력 1996-09-19 00:00
수정 199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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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내려주고 돌아가려다 좌초된듯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 신상길 준장은 18일 새벽 강릉 해안을 통한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상오와 하오 2차례 간략한 브리핑과 함께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모두 몇명이 침투한 것으로 보는가.

­20명 정도로 본다.나머지 8∼9명이 도주중이다.

▲자폭한 11명은 잠수함의 승무원으로 보는가.

­아직은 모른다.시체 가운데 10명은 한곳에 몰려 있었고 나머지 1명이 권총을 들고 있었다.아마 권총을 든 이 간첩이 다른 10명을 사살하고 자살한 것 같다.(이상 하오 6시 기자회견)

▲잠수함이 왜 좌초된 것으로 보는가.

­이 잠수함은 무장공비를 내려주고 돌아가려다 좌초되자 승무원까지 함께 탈출,도주한 것으로 본다.

▲이번 사건은 60년대 후반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가장 큰 규모다.북한이 이같은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는.

­북괴의 책동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그러나 식량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체제붕괴의 위기에 직면하자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 것 같다.우리 군의 경계상태를 확인하면서 남한사회의 내부혼란도 조성할 목적도 있다.특히 미·북 접촉도 이끌어내자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

▲우리 영해에서 수십㎞를 내려왔는데 우리 해양 및 해안 경계가 허술한게 아닌가.

­수중으로 침투할 경우 발견하기 어렵다.레이더 탐지도 잘 되지 않는다.(이상 상오 10시 기자회견)<황성기 기자>
1996-09-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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