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쟁비축장비 부산항 도착

미군 전쟁비축장비 부산항 도착

입력 1996-09-11 00:00
수정 199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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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등 1만여점… 유사시 증원군 사용

한반도에 비상사태가 발생했을때 미 본토에서 증파돼 오는 육군이 사용할 장갑차·통신장비 등 1만여점 전쟁비축 물자중 일부가 부산항에 도착,10일 공개됐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전력증강을 위해 아파치헬기 등을 도입,곧바로 실전에 배치해왔으나 한국에서의 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물자를 들여오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들여온 물자 가운데 기갑장비는 브레들리 장갑차,1백55㎜ M­109 자주포 등으로 유사시 1개 여단이 즉각 무장할 수 있는 물량이며 에이브라암스 탱크의 경우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투공병 장비인 도저 탱크와 각종 군용 전술차량은 물론 최신형 통신장비들도 이번에 함께 한국에 비축된다.

주한미군 한 관계자는 『미군의 전쟁물자 비축은 한반도 유사시 미국 증원전력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즉각 무장,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수년전 한·미간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비축물자는 최근 시설공사가 끝난 경북의 저장소로 옮겨져 보관된다.<황성기 기자>
1996-09-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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