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등 방북활동에 강한 거부감/“남북관계 우위확보” 노림수 있는듯
북한이 오는 13일부터 나진·선봉에서 개최되는 투자포럼에 우리측 참가신청자들을 7일 선별 초청함으로써 우리측의 참가가 사실상 무산됐다.또 투자포럼을 계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남북경협에도 먹구름이 드리워 졌다.
북한은 우리측 신청자 53명(기업인 24,경제단체 등 9,정부관계자 9,취재기자 11명)가운데 정부측과 언론을 배제한 기업인 20명만 선별 초청한 이유를 수용시설 부족때문이라고 국제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정부관계자 및 언론인들에게는 참가초청장을 보낸 점으로 미루어 볼때 우리측 정부인사와 언론 배제원칙을 확실히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측의 태도를 두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북한측의 대외경제협력위 김정우 위원장이 7월 일본에서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 한국기자들을 10명정도 초청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언론과 당국자를 배제키로 태도를 바꾼 것은 북한내 노선투쟁의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다.경제 외교논리를 내세워 남한을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는 개방파의 주장이 남한 당국자와 언론의 북한활동을 탐탁치 않게 보는 군부강경파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다른 하나는 우리측의 대기업 배제등 참가기업 선별과정에 대한 불만과 남북관계의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북한이 불과 포럼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우리측 참가신청자를 선별 초청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 등을 통해 북한이 최종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정부는 당국자 및 언론 배제라는 북한의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밝혀지면 나진·선봉 투자포럼에 불참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한국측이 불참한다면 나진·선봉 투자포럼은 물론 개발계획자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이번 포럼에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기업인 다수가 참여한다고 주장하지만 가장 높은 관심과 투자 가능성을가진 한국이 불참한다면 나진·선봉 투자개발계획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나진·선봉 투자포럼을 계기로 남북경협이 확대되고 남북대화에도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도 불투명해 졌다.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개별적인 방북 등 경협분위기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김경홍 기자>
북한이 오는 13일부터 나진·선봉에서 개최되는 투자포럼에 우리측 참가신청자들을 7일 선별 초청함으로써 우리측의 참가가 사실상 무산됐다.또 투자포럼을 계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남북경협에도 먹구름이 드리워 졌다.
북한은 우리측 신청자 53명(기업인 24,경제단체 등 9,정부관계자 9,취재기자 11명)가운데 정부측과 언론을 배제한 기업인 20명만 선별 초청한 이유를 수용시설 부족때문이라고 국제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정부관계자 및 언론인들에게는 참가초청장을 보낸 점으로 미루어 볼때 우리측 정부인사와 언론 배제원칙을 확실히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정부는 북한측의 태도를 두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있다.하나는 북한측의 대외경제협력위 김정우 위원장이 7월 일본에서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 한국기자들을 10명정도 초청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언론과 당국자를 배제키로 태도를 바꾼 것은 북한내 노선투쟁의 결과라고 보는 시각이다.경제 외교논리를 내세워 남한을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는 개방파의 주장이 남한 당국자와 언론의 북한활동을 탐탁치 않게 보는 군부강경파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다른 하나는 우리측의 대기업 배제등 참가기업 선별과정에 대한 불만과 남북관계의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북한이 불과 포럼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우리측 참가신청자를 선별 초청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 등을 통해 북한이 최종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정부는 당국자 및 언론 배제라는 북한의 방침이 확고한 것으로 밝혀지면 나진·선봉 투자포럼에 불참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한국측이 불참한다면 나진·선봉 투자포럼은 물론 개발계획자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이번 포럼에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기업인 다수가 참여한다고 주장하지만 가장 높은 관심과 투자 가능성을가진 한국이 불참한다면 나진·선봉 투자개발계획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나진·선봉 투자포럼을 계기로 남북경협이 확대되고 남북대화에도 영향을 미치리라는 전망도 불투명해 졌다.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개별적인 방북 등 경협분위기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김경홍 기자>
1996-09-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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