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나윤도 특파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5일 『한국은 진정한 민주개혁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정치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제1야당인 국민회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지도위의장은 이날 하오 10시(한국시간)미국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 초청으로 「한반도의 민주주의 그리고 화해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정치지도력」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내년 대선 도전의사를 선언했다.

김 지도위의장은 『내년 선거는 한반도에 민주주의와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느냐,아니면 권위주의와 분단이 더욱 심화되느냐를 판가름하는 기로』라고 지적하고 『민족정통성과 민주정통성을 갖춘 야당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