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피사의 탑 폭파 기도”/지난 봄… 검찰 사전 봉쇄

“마피아,피사의 탑 폭파 기도”/지난 봄… 검찰 사전 봉쇄

입력 1996-08-05 00:00
수정 1996-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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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범죄비난에 대응

이탈리아의 마피아가 로마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인 피사의 사탑을 폭파하려 했다고 마피아 전담검사가 4일 폭로.

피에로 비그나란 검사는 한 환경문제에 관한 포럼에 참석해 『마피아가 피사의 사탑을 폭파,국제 범죄와 관련,계속 마피아를 언급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타격을 가하려 했다』고 밝혔다.

피에로 검사는 마피아가 최근에 있었던 프로랑스 지방의 우피니 박물관 폭파사고와 로마시내에서 계속된 교회건물 폭파사건을 저질렀다고 밝혔는데 지난 봄에 로마 북서쪽에서 25㎞ 떨어진 포멜로에서 발견했던 폭약들이 바로 피사의 사탑 폭파에 사용되려 했던 것이라고 지적.〈그로세토(이탈리아) AP 특약〉

1996-08-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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