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예산 삭감땐 대외 원조법안 거부/클린턴 방침

KEDO 예산 삭감땐 대외 원조법안 거부/클린턴 방침

입력 1996-06-22 00:00
수정 199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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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분담금으로 행정부가 요청한 예산을 의회가 삭감할 경우 97회계연도의 대외원조법안을 거부할 방침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말을 인용,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장관은 하원에 이어 상원 대외원조 소위가 KEDO분담금으로 행정부가 요청한 2천5백만달러를 1천3백만달러로 삭감하기로 한 결정은 의회가 할 수 있는 가장 근시안적인 행동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대외원조법안에 비록 행정부가 바라는 항목들이 포함된다고 해도 이 법안을 거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회에 통보하도록 행정부 예산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국이 미­북한간 기본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분담금을 내년에 2천만달러에서 3천만달러로 늘려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의 예산안에서 2천5백만달러로 축소되자 일본이 수시간 내에 KEDO계획을 정말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실망스런 반응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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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장관은 지난 20일 워싱턴 포스트지 편집진 및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의회의 KEDO 분담금 삭감방침은 미국역사의 관점에서 매우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1996-06-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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