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산업」 예상밖 불황… 경제전반 파장/현가격대 유지해야 성장률 7.4% 목표 달성/10∼20% 추가 하락땐 7∼6.6% 저속 성장
우리나라가 올해 경기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의 수출가격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3대 거시경제 지표중 이미 연간 억제선이 무너진 국제수지에 이어 경제성장까지 삐거덕거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동향분석실 온기운 부연구위원은 6일 「반도체 수출과 국내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가격이 예상 밖으로 급락,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충격을 주는 등 국내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침으로써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까지 불투명하게 하는 불안요인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지만 급격한 경기위축없이 7%대 중반의 성장을 달성,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당초의 예상이었다.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폭락세를 나타냄으로써 성장전망치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과 비교해 추가로 10% 떨어질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은 1.1%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반도체 수출가격이 앞으로 추가로 10% 떨어질 경우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13.6% 증가한 1천4백21억달러,20%가 더 떨어질 때에는 12.6% 증가한 1천4백9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따라서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액도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을 유지하면 87억달러에 그치나 10%가 더 떨어지면 93억달러,20%가 떨어지면 9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에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7.4%를 유지할 수 있으나 만약 반도체 가격이 10% 하락하면 전체 수출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보다 1.1%포인트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성장률도 7.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또 반도체 가격이 20%까지 떨어지면 전체 수출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보다 2.1%포인트가 하락하고 성장률도 6.6%로 낮아지는 등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수록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은 점점 불투명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반도체 수출가격은 4메가 디램의 경우 지난해 12월 개당 11.5달러에서 지난 4월에는 절반 수준인 6달러로 떨어졌고 5월말에는 3분의 1 수준인 4달러까지 내려갔다.또 16메가 디램도 지난해 12월 개당 48달러에서 지난 4월에는 절반 수준인 27달러,5월말에는 3분의 1 수준인 1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우리나라와 반도체 수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현재와 같은 반도체 공급과잉이 계속될 경우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오승호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경기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의 수출가격에 달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경기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3대 거시경제 지표중 이미 연간 억제선이 무너진 국제수지에 이어 경제성장까지 삐거덕거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 동향분석실 온기운 부연구위원은 6일 「반도체 수출과 국내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가격이 예상 밖으로 급락,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충격을 주는 등 국내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침으로써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까지 불투명하게 하는 불안요인으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우리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지만 급격한 경기위축없이 7%대 중반의 성장을 달성,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당초의 예상이었다.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폭락세를 나타냄으로써 성장전망치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과 비교해 추가로 10% 떨어질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은 1.1%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반도체 수출가격이 앞으로 추가로 10% 떨어질 경우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13.6% 증가한 1천4백21억달러,20%가 더 떨어질 때에는 12.6% 증가한 1천4백9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따라서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액도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을 유지하면 87억달러에 그치나 10%가 더 떨어지면 93억달러,20%가 떨어지면 99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 가격이 5월중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에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7.4%를 유지할 수 있으나 만약 반도체 가격이 10% 하락하면 전체 수출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보다 1.1%포인트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성장률도 7.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또 반도체 가격이 20%까지 떨어지면 전체 수출 증가율은 당초 전망치보다 2.1%포인트가 하락하고 성장률도 6.6%로 낮아지는 등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수록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은 점점 불투명해진다는 것이다.
한편 반도체 수출가격은 4메가 디램의 경우 지난해 12월 개당 11.5달러에서 지난 4월에는 절반 수준인 6달러로 떨어졌고 5월말에는 3분의 1 수준인 4달러까지 내려갔다.또 16메가 디램도 지난해 12월 개당 48달러에서 지난 4월에는 절반 수준인 27달러,5월말에는 3분의 1 수준인 1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우리나라와 반도체 수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현재와 같은 반도체 공급과잉이 계속될 경우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0.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오승호 기자〉
1996-06-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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