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유치단 5일 첫 회동/「공동개최」문제 본격 협의/말련서

한·일유치단 5일 첫 회동/「공동개최」문제 본격 협의/말련서

입력 1996-06-03 00:00
수정 1996-06-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치위원 귀국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를 성사시킨 이홍구 월드컵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등 3인의 주역이 2일 하오 1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관련기사 4면〉

정몽준 회장은 공항귀빈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FIFA가 안토니오 마타레세(이탈리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12월까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집행위는 이를 토대로 한·일 조직위 구성 등 공동개최에 관한 세부 사항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은 『공동개최에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오는 5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연맹 총회에 아벨란제회장과 블래터 사무총장,한·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개최문제를 1차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구 명예위원장은 『공동개최로 다소 아쉬운 점은 있으나 FIFA의 투명성과 민주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한국이 FIFA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구평회 유치위원장은 단독개최의 표대결까지 이어졌을 경우의 투표결과에 대해 『최소 1표,최고 3표차이로 이겼을 것』이라며 장담했다.

정회장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월드컵 결승전 개최지와 관련,『한·일 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의 챔피언스컵대회 방식처럼 홈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것도 하나의 안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 분산개최와 관련,『개인적으론 이를 희망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FIFA내의 여건이 성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민수·박찬구 기자〉
1996-06-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