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정책의장(오늘의 인물)

이상득 정책의장(오늘의 인물)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6-05-22 00:00
수정 199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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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다 실무자와 대화… “격식 파괴”

신한국당 이상득 정책위의장(60)은 업무에 관한 한 격식이나 모양새 차리길 싫어 한다.

3선으로 지난 8일 당3역에 취임한 직후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이나 현안을 청취할 때도 기관장이나 사장,회장의 방문을 꺼렸다.

대신 중역급 실무담당자와 얼굴을 맞대고 팔을 걷어붙인 채 문제점과 대안을 함께 숙의했다.『세세한 현안들을 조목조목 따지는 데는 실무자들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평균 40여명의 내방객 가운데는 인사차 방문한 의원이나 정부부처 장·차관도 섞여 있지만 대부분이 정부측과 관련업계 실무자들이다.

서울상대를 졸업,지난 82년부터 6년동안 코오롱상사 사장을 지내면서 갈고 닦은 현장경험이 몸에 밴 탓이기도 하다.반면 「언론에 잘 먹히도록」 번지르르하게 포장하는 정치적 기교는 아무래도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 때문에 어느 때보다 「정책정당」「민생정치」를 내세우는 집권 여당의 정책담당자로선 제격이라는 평이다.스스로도 이를 부인하진 않는다.『크게 생색내는 일은 없겠지만 실질적이고 잔잔한 민생현안들과 총선공약은 하나하나 챙길 것』이라면서 『두고보라』고 강조한다.〈박찬구 기자〉
1996-05-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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