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익 추구서 도덕·윤리 갖춘 외교 시사/파국영 차회사 인수 등 양국경협 가속 성과
중·동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이수성국무총리가 16일 하오(현지시간) 3박4일 동안의 폴란드 공식방문을 마치고 3번째 순방국인 헝가리로 떠났다.
이총리의 이번 폴란드 방문 성과는 물론 대우자동차의 폴란드국영 FSO자동차회사 인수로 대표되는 두나라 사이의 급속한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데 기여한데 있다.
그러나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총리가 폴란드방문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경제적 접근 차원을 넘어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문화적 접근」 방식을 제시한 점이다.
이총리는 14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기업체의 지사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와 동유럽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다른나라들과의 관계에서 소홀하고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성숙한 국제관계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정치및 경제와 병행한 문화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13일 치모세비치 총리와의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폴란드와는 순전히 경제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관계가 아니라 경제발전과 문화적 공감대의 조화를 통해 공동으로 번영을 이루자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해 우리가 앞으로 중·동구권에 대해 취할 기본방향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총리가 나치의 유태인 학살현장인 아우슈비츠와 유태인 수용지역인 「게토」,또 바르샤바대학과 크라코프의 야겔로니안대학을 방문한 것도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문화적 접근」을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 이총리는 이번 순방의 첫번째 방문국인 터키에서 앙카라∼이스탄불 고속도로의 난공사 구간을 완성,터키정부에 기증함으로써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국민을 위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이를 폴란드에서의 그의 행보에 대입하면 앞으로 이총리가 추구하는 국제관계는 「경제」보다 오히려 「윤리」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시사로 해석할 수 있다.〈바르사뱌=서동철 기자〉
중·동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이수성국무총리가 16일 하오(현지시간) 3박4일 동안의 폴란드 공식방문을 마치고 3번째 순방국인 헝가리로 떠났다.
이총리의 이번 폴란드 방문 성과는 물론 대우자동차의 폴란드국영 FSO자동차회사 인수로 대표되는 두나라 사이의 급속한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데 기여한데 있다.
그러나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총리가 폴란드방문에서 지금까지와 같은 경제적 접근 차원을 넘어 「도덕성과 윤리성을 갖춘 문화적 접근」 방식을 제시한 점이다.
이총리는 14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기업체의 지사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와 동유럽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다른나라들과의 관계에서 소홀하고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여 성숙한 국제관계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정치및 경제와 병행한 문화적 접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13일 치모세비치 총리와의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폴란드와는 순전히 경제적인 이익만 추구하는 관계가 아니라 경제발전과 문화적 공감대의 조화를 통해 공동으로 번영을 이루자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말해 우리가 앞으로 중·동구권에 대해 취할 기본방향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총리가 나치의 유태인 학살현장인 아우슈비츠와 유태인 수용지역인 「게토」,또 바르샤바대학과 크라코프의 야겔로니안대학을 방문한 것도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문화적 접근」을 실천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또 이총리는 이번 순방의 첫번째 방문국인 터키에서 앙카라∼이스탄불 고속도로의 난공사 구간을 완성,터키정부에 기증함으로써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국민을 위로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이를 폴란드에서의 그의 행보에 대입하면 앞으로 이총리가 추구하는 국제관계는 「경제」보다 오히려 「윤리」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시사로 해석할 수 있다.〈바르사뱌=서동철 기자〉
1996-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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