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사상최악 전력난 예고/이상고온 예상/통산부

올여름 사상최악 전력난 예고/이상고온 예상/통산부

입력 1996-05-17 00:00
수정 199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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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예비율 4.7∼1.6% 예상

올 여름 사상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16일 하계 전력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정상기온시 3천3백26만kw,이상고온시 3천4백26만kw로 전력예비율이 각각 4.7%,1.6%에 이르러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최대 전력공급능력은 3천4백82만3천kw이고 지금까지 전력예비율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 94년 여름의 2.8%였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보령화력 등 성능이 우수한 12기의 발전소를 상향운전,24만kw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수요관리를 강화,정상기온시 70만kw,이상고온시 30만kw를 추가로 절전,전력예비율을 5∼7%로 유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하관리 요금제도를 확대,자율절전 요금제도를 현행 계약전력 5천kw이상에서 1천kw이상 수용가로 상향조정하고 하계휴가 보수조정제도 및 자율절전 요금제도에 참여했을 때 주어지는 전기요금 할인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통산부는 부하관리 요금제도를 확대실시하면 43만kw의 전력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산부는 대규모 수용가가 여름철 집단휴가 또는 공장보수를 통해 연속 3일 이상 최대전력수요를 50% 이상 줄이면 전기요금을 kw당 20% 가까이 깎아주는 하계휴가 보수조정 요금제도와 하오 2∼4시 사이에 당일의 전력수요를 일정 부분 줄일 경우 전기요금을 20% 가량 할인해주는 자율절전 요금제도를 오는 7월22일부터 8월17일기간에 각각 14일간 시행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1996-05-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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