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19)

알레르기 비염/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19)

허종회 기자 기자
입력 1996-05-16 00:00
수정 1996-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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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으로 환자 급증… 만성 콧물에 재채기/면역력 증강­코주위 약침요법 병행하면 효과

코는 인체중 최초로 공기를 접촉하게 되는 최전방 기관일 뿐만아니라 폐속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시키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요즘 변덕스런 날씨에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코질환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그중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물질의 자극에 코점막이 지나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병으로 그 증상이 대부분 만성적이고 재발이 쉽다.

이 병의 증상은 코가 잘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흐르면서 재채기가 나오며,코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오면서 앞머리에 통증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또한 이것으로 인하여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증가,불쾌감 지속,집중력의 저하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손발이 차면서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는 과민체질 소유자에게 자주 생기는데 새벽의 찬 공기에 접촉하면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환자에 따라 그 호소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심한 경우 하루 저녁에 재채기와 콧물등으로 기운이 다 빠져 탈진에 이르는 경우도 있고 축농증으로 발전하여 고통을 겪게되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급성적인 경우는 이러한 증상이 몇주 계속되다가 없어지지만 그후 매년 비슷한 시기에 재발되는 경향을 보이며,만성적인 경우에는 이 증상이 일년 내내 계속되거나 간혹 뚜렷한 주기없이 연중 간헐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 병의 대부분이 폐에 부담을 주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데 첫째 폐한증으로 오는 경우는 콧물이 맑고 폐열증으로 오는 것은 콧물이 탁하다.둘째 과우상폐로 정신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는 체내 저항력이 떨어져서 온다.

치료에 있어서는 첫째 폐에 울체된 한기와 열기를 체외로 발생시켜 폐를 맑게하는 방법으로 이 병을 다스린다.또한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원인이 어떤 물질에 대한 개인적 과민반응 현상이며 이것은 그 사람의 자체 면역력의 저하를 뜻하므로 인체의 저항력인 원기와 정기를 올려줌으로써 그 자극에 대해 저항해 나갈수 있게 하는것이 한의학 치료의 근본의미이다.이와 더불어 코주위 경혈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 요법을 병행하면 그 치료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1996-05-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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