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95년 고용·노사부문 사회통계 조사

통계청,95년 고용·노사부문 사회통계 조사

입력 1996-05-09 00:00
수정 199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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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5% “가정과 관계없이 일 원해”/직업 선택때 남 발전성·여 수입 최우선 고려/“임금 불만” 42%… 근로여건 “전반적으로 향상”

우리나라 여성들은 4명 중 1명 꼴로 가정사정과 관계없이 직업을 갖고 싶어한다.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요인으로 남자는 발전성을,여성은 수입을 꼽는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일 동안 전국 3만4천 가구,8만3천5백55명(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고용 및 노사부문에 대해 면접조사한 「95년 사회통계 조사」의 주요 내용이다.사회통계조사는 4년에 한 번씩 실시된다.

조사결과 여성의 취업에 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여성의 경우 결혼 전과 자녀가 성장한 이후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35.8%로 가장 많았으며,가정과 관계없이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24.7%로 뒤를 이었다.특히 가정과 관계없이 취업하겠다는 사람은 4년 전인 91년의 16.7%에 비해 8%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가정과 관계없이 또는 결혼 전과 자녀가 성장한 뒤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 여성은 60.5%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산력의 저하나 핵가족화 및 전기제품 등의 가정용 내구재 보급에 따나라 여성의 육아 및 가사부담이 줄어든 데다 여성의 고학력화 등으로 여성취업에 대한 사회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으로는 남녀를 합해 안정성(29.6%),발전성(29.2%),수입(27.1%),보람(10.5%) 등의 순으로 꼽았다.특히 발전성을 든 비율은 4년 전의 14.3%에 비해 14.9%포인트나 증가했다.세계화 및 정보화 등 급변하는 경제사회 여건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남녀 별로는 남자의 경우 발전성(33.8%)을,여성은 수입(31%)을 최우선 순위로 여겼다.연령 별로는 20세 이하는 발전성(47%)이,60세 이상의 고령층은 수입(38.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취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계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가 34.2%로 가장 높았고,생계유지(19.4%),자기집 일(19.3%),적성활용(16.5%),사회적 경험활용(6.5%),시간활용(3.2%),사회기여(0.6%) 등의 순이었다.

임금에 대해서는 남녀를 합해 42.2%가불만스럽다고 대답했다.만족하는 사람은 17.2%,보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0.6%였다.그러나 인간관계와 직무,승진이동 등의 인사,복지후생,작업환경,직장에서의 장래성 등의 근로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오승호 기자〉
1996-05-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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