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을/이신범후보·최두환 의원 격돌 예상/가양·등촌동 10만여 「서민표심」이 변수
『여기는 서울시가 아니라 강서군 등촌면입니다.강서면 발산리라고도 합니다.지역개발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신한국당 이신범후보·46) 『불꽃처럼 살아온 모래시계 새대입니다.발로 뛰는 생활정치로 30대의 기수가 되겠습니다』(민주당 고진화후보·33)
최근 강서을 합동연설회가 열린 송정초등학교에는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말잔치에 귀를 기울였다.
『한표 두표 이경표.영세민과 장애인을 돌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민련의 이경표후보(52)가 맞받았다.
현역으로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최두환후보(55)는 세후보의 도전에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위해 DJ를 택했다』고 외쳤다.
21만 유권자의 강서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30대 젊은 층이 60%를 웃돈다.최근 3∼4년사이 가양동,등촌동 일대 서민 임대아파트 지역에 새로 유입된 10만여 유권자의 표심도 변수다.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후보는 전임 남재희위원장과 함께 아파트촌을 누비고 있다.얼마전에는 「마곡지구를 개발해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을 유치하겠다」는 지역주민의 연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70년대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로 개혁성향 이미지로 젊은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최의원도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마곡지구개발과 생활보호대상자 취로사업확대 등 지역개발을 부르짖고 있다.특히 20여년 동안의 지역기반을 통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현역의원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20% 쯤인 호남고정표를 발판으로 『압승을 자신한다』는 분위기다.
고후보는 지난 1일 가양 4단지 아파트에서 「3김 줄넘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의 벽을 뛰어넘자』는 구호도 곁들였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처지는 인지도를 이벤트 중심의 홍보로 만회하고 있다.
12대 이래 의원 4수생인 자민련 이후보는 『보수정당을 주축으로 새로운 안정을 이뤄야 한다』며 발로 뛰고 있다.〈박찬구 기자〉
◎경남 사천/이방호후보 “우주단지 조성” 기염/“삼천포대 사천”… 소지역주의 갈등 혼전
『이름만 사천이지 관공서고 뭐고 삼천포로 갔다 아이요』『삼천포란 이름은 어데 갔어요』
사천시로 통합된 옛 사천군민과 삼천포시민의 불평이다.삼천포 출신 3명,사천출신 4명의 후보들은 「2강2중3약」구도 속에서 이런 소지역주의를 파고들고 있다.
삼천포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 전 수협회장(51)은 전통 여권지역에서의 압승을 노리고 있다.어민이 많은 이곳에서 10년동안 수협조합장을 지내다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한 점이 강점이다. 반면 약점은 삼천포 출신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텃밭에서의 표 분산,적지공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광포만과 사천만을 매립해 첨단 우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인다.자신이 『1회용이 아닌 3회용(3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를 나와 13대 의원을 지낸 무소속 황성균 도립정신병원장(61)은 무소속으로 삼천포 표의 분산 분위기를 틈타 이후보를 위협하고 있다.『국가와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에도 행운』이라고 호소하고 다닌다. 삼천포 출신의 무소속 조갑주 신송식품회장(58)은 『전문경영인은 나 혼자 뿐』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대 때 막판에 뛰어들어 5천표 차로 차점 낙선한 그는 『중앙정부의 돈을 끌어오거나 민자 유치등을 통해 1조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삼천포의 무소속 김태웅 전 도의원(54)은 『20여개 지역단체 고문과 민주화운동,매산장학회 설립 등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고 연고를 파고들고,무소속 장재태후보(39)는 『요즘 쌀가마니도 재질이 바뀌었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이순근후보(43)는 『13,14대 때는 나이가 적다고 낙선했는데 지금도 어리냐』며 동정표를 파고들고,민주당 유홍재 전 삼천포신문사장(47)은 『경운기 소리만 들어도 고장난 곳을 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외치고 있다.〈사천=박대출 기자〉
『여기는 서울시가 아니라 강서군 등촌면입니다.강서면 발산리라고도 합니다.지역개발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신한국당 이신범후보·46) 『불꽃처럼 살아온 모래시계 새대입니다.발로 뛰는 생활정치로 30대의 기수가 되겠습니다』(민주당 고진화후보·33)
최근 강서을 합동연설회가 열린 송정초등학교에는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말잔치에 귀를 기울였다.
『한표 두표 이경표.영세민과 장애인을 돌보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자민련의 이경표후보(52)가 맞받았다.
현역으로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최두환후보(55)는 세후보의 도전에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위해 DJ를 택했다』고 외쳤다.
21만 유권자의 강서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20∼30대 젊은 층이 60%를 웃돈다.최근 3∼4년사이 가양동,등촌동 일대 서민 임대아파트 지역에 새로 유입된 10만여 유권자의 표심도 변수다.
신한국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후보는 전임 남재희위원장과 함께 아파트촌을 누비고 있다.얼마전에는 「마곡지구를 개발해 2002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을 유치하겠다」는 지역주민의 연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70년대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로 개혁성향 이미지로 젊은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최의원도 민간자본유치를 통한 마곡지구개발과 생활보호대상자 취로사업확대 등 지역개발을 부르짖고 있다.특히 20여년 동안의 지역기반을 통한 바닥표를 다지고 있다.현역의원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20% 쯤인 호남고정표를 발판으로 『압승을 자신한다』는 분위기다.
고후보는 지난 1일 가양 4단지 아파트에서 「3김 줄넘기 대회」 행사를 가졌다.『이번 총선을 통해 3김정치의 벽을 뛰어넘자』는 구호도 곁들였다.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처지는 인지도를 이벤트 중심의 홍보로 만회하고 있다.
12대 이래 의원 4수생인 자민련 이후보는 『보수정당을 주축으로 새로운 안정을 이뤄야 한다』며 발로 뛰고 있다.〈박찬구 기자〉
◎경남 사천/이방호후보 “우주단지 조성” 기염/“삼천포대 사천”… 소지역주의 갈등 혼전
『이름만 사천이지 관공서고 뭐고 삼천포로 갔다 아이요』『삼천포란 이름은 어데 갔어요』
사천시로 통합된 옛 사천군민과 삼천포시민의 불평이다.삼천포 출신 3명,사천출신 4명의 후보들은 「2강2중3약」구도 속에서 이런 소지역주의를 파고들고 있다.
삼천포 출신의 신한국당 이방호 전 수협회장(51)은 전통 여권지역에서의 압승을 노리고 있다.어민이 많은 이곳에서 10년동안 수협조합장을 지내다 수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한 점이 강점이다. 반면 약점은 삼천포 출신 후보들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텃밭에서의 표 분산,적지공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두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광포만과 사천만을 매립해 첨단 우주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인다.자신이 『1회용이 아닌 3회용(3선)』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를 나와 13대 의원을 지낸 무소속 황성균 도립정신병원장(61)은 무소속으로 삼천포 표의 분산 분위기를 틈타 이후보를 위협하고 있다.『국가와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선택하는 것이 지역에도 행운』이라고 호소하고 다닌다. 삼천포 출신의 무소속 조갑주 신송식품회장(58)은 『전문경영인은 나 혼자 뿐』이라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14대 때 막판에 뛰어들어 5천표 차로 차점 낙선한 그는 『중앙정부의 돈을 끌어오거나 민자 유치등을 통해 1조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하겠다』고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삼천포의 무소속 김태웅 전 도의원(54)은 『20여개 지역단체 고문과 민주화운동,매산장학회 설립 등 기초를 착실히 다져왔다』고 연고를 파고들고,무소속 장재태후보(39)는 『요즘 쌀가마니도 재질이 바뀌었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이순근후보(43)는 『13,14대 때는 나이가 적다고 낙선했는데 지금도 어리냐』며 동정표를 파고들고,민주당 유홍재 전 삼천포신문사장(47)은 『경운기 소리만 들어도 고장난 곳을 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외치고 있다.〈사천=박대출 기자〉
1996-04-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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