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유도대표 절명/정세훈 선수

체중감량 유도대표 절명/정세훈 선수

입력 1996-03-20 00:00
수정 1996-03-2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합 앞두고 새벽 사우나중 심장마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애틀랜타 올림픽에 대비해 강화훈련을 하던 유도 국가대표 정세훈씨(22·용인대 4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해 남자 유도 65㎏급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씨는 19일 새벽 2시쯤 이날로 예정된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 대비,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실내에서 조깅을 한 뒤 사우나에 들어가 10분 가량 땀을 빼고 나와 몸무게를 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도중 숨졌다.

정씨의 사망 원인은 심폐기능 중단으로 나타났으며 평소 몸무게가 70㎏를 웃돌았고 이날은 2㎏을 빼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관련기사 15면>

정씨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 대성중학 때 유도를 시작해 청석고를 거쳐 93년 용인대에 입학했으며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돼 후쿠오카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애틀랜타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손꼽혔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받던 선수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6-03-20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