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성덕바우만」을 살리자”

“한국판 「성덕바우만」을 살리자”

입력 1996-03-06 00:00
수정 1996-03-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육사생도 전영진군 재생불량성 빈혈에/골수이식만이 치유… 동료들 발벗고 나서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난치병에 걸린 4학년 생도 전영수군(22·대구시 서구 비산4동)을 위해 헌혈과 모금을 통한 「전군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5일 육사에 따르면 전군은 졸업을 앞두고 최근 빈혈증이 자주 나타나 지난달 27일 수도통합병원에서 정밀진단 결과,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현재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무균실에 격리 수용돼 있다.

전군의 투병소식이 전해지자 육사 생도들은 잇따라 헌혈에 나서 헌혈증서 2천여장을 수집하는 한편 전군의 치료 및 수술비용 6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생도가 월급을 추렴하는 등 뜨거운 우애를 발휘.

한편 윤용남 육군참모총장은 『전군을 살릴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육군 차원으로 「전군 살리기 운동」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황성기 기자>

1996-03-0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