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 김용씨가 겪은 사로청/“모든 당사업 관철에 앞장”

귀순 김용씨가 겪은 사로청/“모든 당사업 관철에 앞장”

입력 1996-01-29 00:00
수정 1996-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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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한번씩 자아비판

『사로청과 관련,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생활총화」입니다.한마디로 자아비판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1주일 동안 당의 지시를 어떻게 수행했으며 미진했던 점은 무엇이고,앞으로 이렇게 고쳐나가겠다는 각오를 맹원들 앞에서 밝혀야 되는데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평양영화 및 방송음악단소속 예술인 출신인 김용씨(33)도 14세되던 해부터 91년 10월 귀순 전까지 14년 동안 사로청 맹원으로 활동했다고.

『사로청은 「김정일의 친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모든 당사업을 앞장 서서 관철해나가기 때문에 끗발이 여간 세지 않습니다.센 끗발을 믿고 맹원들이 설쳐대는 바람에 다른 조직원들과 마찰을 빚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지요』

그렇잖아도 사로청 기관지 「노동청년」은 최근들어 일부 맹원들의 규율위반과 이탈사례를 적시하며 맹성을 촉구하는 기사를 자주 싣고 있다.

1996-01-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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