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의 책임」 등 새달 15일 발표 계획/“자정결의 결국 재계에 책임만” 불만도
요즘 전경련이 기업윤리헌장을 만든다고 바쁘다.그러면서도 별로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경련이 성안 중인 기업윤리헌장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올바른 정경관계,공정경쟁,건전한 노사관계,기업가의 책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달말까지 위원회의 심의와 각계 자문을 거쳐 구체안을 만든 뒤 다음달 15일 회장단이 참석하는 정기총회때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전경련은 80년 7월에도 기업윤리강령이란 걸 만든 적이 있다.세월이 흘렀지만 전경련의 분위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마지못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A그룹의 한 임원은 『재계가 언제 자발적으로 자정결의를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동안 윤리강령 제정이다,자정결의다 해서 몇차례 있었지만 다 종이쪽지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다른 그룹 관계자도 『윤리헌장은 일종의 항복문서』라면서 『5·16 이후 정치자금 규제법을 만들자고 한 것이 재계였는데 문제가 생기면 재계에만 책임지우는 일은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나웅배경제팀이 들어선 뒤 정부의 대재벌 관계에 유화분위기가 흐르면서 정부쪽의 요구 강도도 많이 약해져 윤리헌장에 얼마만큼의 도덕적 결의가 담길지 미지수다.오는 31일 대통령과 30대 그룹총수들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정부의 재계 끌어안기도 본격화될 것이어서 윤리헌장은 사실 김이 많이 빠진 상태다.비자금사건에 종지부를 찍는 하나의 통과의례가 되지않을까 싶다.<권혁찬기자>
요즘 전경련이 기업윤리헌장을 만든다고 바쁘다.그러면서도 별로 내켜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경련이 성안 중인 기업윤리헌장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올바른 정경관계,공정경쟁,건전한 노사관계,기업가의 책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달말까지 위원회의 심의와 각계 자문을 거쳐 구체안을 만든 뒤 다음달 15일 회장단이 참석하는 정기총회때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전경련은 80년 7월에도 기업윤리강령이란 걸 만든 적이 있다.세월이 흘렀지만 전경련의 분위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마지못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A그룹의 한 임원은 『재계가 언제 자발적으로 자정결의를 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동안 윤리강령 제정이다,자정결의다 해서 몇차례 있었지만 다 종이쪽지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다른 그룹 관계자도 『윤리헌장은 일종의 항복문서』라면서 『5·16 이후 정치자금 규제법을 만들자고 한 것이 재계였는데 문제가 생기면 재계에만 책임지우는 일은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나웅배경제팀이 들어선 뒤 정부의 대재벌 관계에 유화분위기가 흐르면서 정부쪽의 요구 강도도 많이 약해져 윤리헌장에 얼마만큼의 도덕적 결의가 담길지 미지수다.오는 31일 대통령과 30대 그룹총수들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정부의 재계 끌어안기도 본격화될 것이어서 윤리헌장은 사실 김이 많이 빠진 상태다.비자금사건에 종지부를 찍는 하나의 통과의례가 되지않을까 싶다.<권혁찬기자>
1996-01-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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