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반군 어린이·부녀자인질 전원 석방

체첸반군 어린이·부녀자인질 전원 석방

입력 1996-01-13 00:00
수정 199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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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측선 현장주변 장갑차 등 추가 배치

【페르보마이스카야·소비에츠코예(러시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체첸반군 게릴라들은 억류중인 인질중 부녀자 17명과 어린이 6명등 부녀자와 어린이 23명 전원을 석방했다고 다게스탄 경찰청장이 12일 밝혔다.

알리 알리예프 하사뷰르트지역의 경찰청장은 그러나 인질들이 협상의 일부로서 석방된 것인지 무조건 석방된 것인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체첸게릴라들은 아직도 1백50명의 민간인 남자들과 37명의 경찰관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다게스탄 경찰이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반군게릴라는 이날 재개된 러시아와의 인질석방협상에서 러시아측에 대해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삼아 체첸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반군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페르보마이스카야 주변에 장갑차등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러시아군은 이날 군용트럭,장갑차등을 추가로 배치하고 헬기가 선회비행하고 있는 마을상공에는 하오부터 러시아군 항공기 1대도 추가로 투입했으며 위장복을 입은 특수부대원들을 마을에 근접 배치시켰다.러시아군은 또 사태가 악화될 경우에 대비,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5㎞ 떨어진 소비에츠코예마을의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대피시켰다.



러시아 보안군 대변인은 무력사용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모스크바 중앙정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1996-0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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