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그룹서 분리 않겠다”/정몽구현대그룹회장 일문일답

“「자동차」 그룹서 분리 않겠다”/정몽구현대그룹회장 일문일답

입력 1996-01-04 00:00
수정 199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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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제철·우주항공 진출/회장직 발표듣고 알았다”

­현대자동차가 그룹에서 분리될 것인지.

▲현대그룹의 울타리 안에서 자율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다.수출,대외 신뢰성,여신 문제 등의 면에서도 자동차가 분리될 수는 없다.

­금융사업에 진출 계획은.

▲회사의 장래와 발전을 위해 생산과 영업도 중요하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금융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본다.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해 낙후된 국내 금융 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외 이사제도의 도입 배경은.

▲공정한 경영 제도를 정착시키고 정경유착을 근절하기 위해서 독자적으로 도입키로 한 것이다.정부와 교감은 없었다.우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회사부터 실시해 봐서 성과를 보고 확대여부를 결정한 것이다.요즘은 경영이 전문화·다각화되고 있기 때문에 도입이 필요하다.

­제철·우주항공사업의 추진계획은.

▲2000년이면 그룹의 철강수요만 해도 한해 5백만t에 이른다.소비자를 보호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제철소는 더필요하다.우주항공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아 미래에 꼭 해야 할 사업이라고 생각한다.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 여건도 마련돼 있다.<손성진기자>
1996-01-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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