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을 “당수반” 호칭
북한은 지난 1일 노동신문등 3개신문 공동사설 형식의 올해 신년사에서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정치사상 진지와 경제적·군사적 진지」등 「사회주의 3대진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북한은 이번 사설에서 대내외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의 두리에 굳게 뭉치자』고 말해 김일성 사후 처음으로 그를 당의 수반으로 공식 호칭하는등 김이 연내에 당총비서직 등을 승계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붉은 기를 높이 들고 새해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자」는 제하의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을 통해 올해는 김일성이 사망한지 3년째고 「가장 어려운 환경」임을 강조하면서 김정일의 영도 아래 『주체 혁명 위업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할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인민들에게 호소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전했다.
북한은 김영삼대통령을 포함한남한당국에 극렬한 비방공세를 펴 당분간 남북대화에 나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구본영기자>
북한은 지난 1일 노동신문등 3개신문 공동사설 형식의 올해 신년사에서 김정일을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을 강조하면서 「사회주의 정치사상 진지와 경제적·군사적 진지」등 「사회주의 3대진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북한은 이번 사설에서 대내외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의 두리에 굳게 뭉치자』고 말해 김일성 사후 처음으로 그를 당의 수반으로 공식 호칭하는등 김이 연내에 당총비서직 등을 승계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붉은 기를 높이 들고 새해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나가자」는 제하의 당보·군보·청년보 공동사설을 통해 올해는 김일성이 사망한지 3년째고 「가장 어려운 환경」임을 강조하면서 김정일의 영도 아래 『주체 혁명 위업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할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인민들에게 호소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전했다.
북한은 김영삼대통령을 포함한남한당국에 극렬한 비방공세를 펴 당분간 남북대화에 나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구본영기자>
1996-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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