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CD 수익률 12%대 붕괴 임박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으나 자금시장은 이번 사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거액 투자자들의 자금이 분리과세가 허용되는 5년 이상의 장기채에 몰려 수익률이 31일 현재 올들어 최저치인 10.65%까지 떨어졌다.이는 5년이상 장기채가 신분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등 금융계에 따르면 비자금을 유치한 금융기관들이 속속 드러나고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대기업들의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의 검찰소환조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은행 여수신,회사채·양도성 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등 금리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일부 은행들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예전과 큰 차이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은행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대출창구의 위축으로까지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자금시장이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라는 메가톤급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넉넉한 자금사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 전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파문이 일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회사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콜금리,사채금리등 주요 금리지표가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19일 1천.22포인트를 기록,전일에 비해 6.48포인트 떨어지면서 비자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23일 9백76.39포인트까지 급락하면서 뭉칫돈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그러나 31일 현재는 9백90선을 유지하고 있다.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4일 12.10%,25일 12.08%,26일부터 30일까지 12.05%,31일 12.03%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CD 수익률도 계속 하락세를 보여 23일 연 12.10%로 떨어졌다가 24·25일 12.20%로 소폭 상승하다 31일 12.02%로 떨어졌다.
사채시장의 경우 비자금 파문이 일기 시작한 이후 30대 대기업 A급 어음 할인율이 월 1.25%수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박철 한은 자금부장은 『현재까지는 이 사건이 자금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면서 『사회변화나 대형사건에 가장 민감한 주식시장이 다소 흔들리고 있지만 거의 사건 이전 단계까지 회복하고 있어 앞으로도 자금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 기자>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으나 자금시장은 이번 사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거액 투자자들의 자금이 분리과세가 허용되는 5년 이상의 장기채에 몰려 수익률이 31일 현재 올들어 최저치인 10.65%까지 떨어졌다.이는 5년이상 장기채가 신분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등 금융계에 따르면 비자금을 유치한 금융기관들이 속속 드러나고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대기업들의 총수나 최고경영자들의 검찰소환조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은행 여수신,회사채·양도성 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등 금리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일부 은행들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예전과 큰 차이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은행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대출창구의 위축으로까지는 아직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자금시장이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라는 메가톤급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최근의 넉넉한 자금사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 전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파문이 일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회사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콜금리,사채금리등 주요 금리지표가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19일 1천.22포인트를 기록,전일에 비해 6.48포인트 떨어지면서 비자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23일 9백76.39포인트까지 급락하면서 뭉칫돈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그러나 31일 현재는 9백90선을 유지하고 있다.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24일 12.10%,25일 12.08%,26일부터 30일까지 12.05%,31일 12.03%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CD 수익률도 계속 하락세를 보여 23일 연 12.10%로 떨어졌다가 24·25일 12.20%로 소폭 상승하다 31일 12.02%로 떨어졌다.
사채시장의 경우 비자금 파문이 일기 시작한 이후 30대 대기업 A급 어음 할인율이 월 1.25%수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박철 한은 자금부장은 『현재까지는 이 사건이 자금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면서 『사회변화나 대형사건에 가장 민감한 주식시장이 다소 흔들리고 있지만 거의 사건 이전 단계까지 회복하고 있어 앞으로도 자금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김균미 기자>
1995-11-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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