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1백29점 발굴/무안 앞바다/14세기 제작 추정

고려청자 1백29점 발굴/무안 앞바다/14세기 제작 추정

입력 1995-10-07 00:00
수정 199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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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최치봉 기자】 전남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앞바다에서 14세기 것으로 보이는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6일 조진순씨(50·어업·광양시 인소동 부영아파트)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북쪽 3㎞ 바다밑에서 접시와 사발등 고려시대 도기류 1백29점을 인양했다고 무안군청에 신고했다.도기류는 발견당시 해저 10∼15m의 개펄속에 묻혀 있었으며 70여점은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조씨는 『3년 전부터 바지락을 채취하면서 주민으로부터 고려청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화방송에 제보,잠수부 2명과 함께 지난 3일 1백점,4일부터 6일까지 29점의 청자를 건져올렸다』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 궁중유물전시관 이명희관장(58)은 『정확한 연대등은 정밀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지만 고려말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76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과는 다른 종류』라고 밝혔다.

문화재관리국 해저유물조사반은 7일 인양된 유물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으로 옮겨 정밀감정을 하는 한편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1995-1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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