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종시대(외언내언)

다차종시대(외언내언)

우홍제 기자 기자
입력 1995-09-12 00:00
수정 1995-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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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의 자동차시장에서는 국산이건 외제건 가릴것 없이 「검은색」의 세단형 승용차가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다.검은 색상은 권위주의시대에 아주 잘 어울리는 중후함이나 위력을 과시하는 듯한 이미지를 풍기기 때문인 듯 싶다.

일반서민들도 검은 색깔의 승용차가 그다지 혼잡하지 않던 서울시내를 요란하게 달리면 경외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안테나가 두세개정도 더 달린 차에 대해선 더욱 그러했다.

그안에 타고있는 사람은 무언가 다른 듯 여겼던 것이다.그래서 더 더욱 너도 나도 검은 세단형 승용차를 선호했던 까닭이기도 했다.

50년대의 자유당시절이나 60년대에는 검은색 지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권위의 상징이었다.그때의 일부 고위층인사는 승용차를 마다하고 지프를 애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얘기는 무엇이든 없는게 많았던 시절,그래서 남 겁주는 권위주의와 허세가 온통 판을 치던 때의 것이고 이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몰아치는 요즘 차에 대한 일반의 시각도 매우 달라졌다.우선 색상수요가 다양해져서 검은색 일변도를 탈피,갖가지 색깔의 승용차가 거리를 메우고 있는 중이다.

차체도 세단형 승용차에서 지붕없는 오픈 카,날렵한 스포츠 카,왜건과 지프형 승용차 등이 국내자동차 메이커들의 치열한 개발경쟁으로 곧 선보일 것으로 보도됐다.이른바 레저용차량(RV)의 대거 등장과 함께 국산의 다차종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각양각색의 외제 레저카들도 조만간 국내에 상륙,국산차들과 사활을 건 시장쟁탈전을 벌이게 될 것이다.

박무영 서울시의원, 데이터센터로부터 주민 생활환경 지킨다

박무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3)은 15일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고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함께 대표 발의했다. 데이터센터는 냉각설비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소음과 열을 내보내고,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화재 위험과 전력망 부담도 크다. 그러나 현행 ‘건축법’상 데이터센터는 일반 방송통신시설로 분류되어 별도의 입지 심의 없이 지을 수 있고, 건축허가가 기속행위로 규정되어 있어 허가권자가 입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주민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서는 오직 전용주거지역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만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방송통신시설의 신축을 막고 있다. 하지만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마땅한 제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한가운데에도 데이터센터가 건립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제2종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까지 데이터센터의 건축을 원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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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산애용」의 오랜 관념이 반드시 국내기업들이나 국가경제 전체에 도움만 주는 것이 아니란 일반의 인식 때문에 국내자동차메이커들은 고전을 하게 될 공산이 크다.이들 메이커가 너무 오랜동안 외제에 비해 값은 비싸고 튼튼치 못한 차를 만들어온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나 할까.다차종시대를 맞은 국내메이커들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우홍제 논설위원>
1995-09-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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