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위원 “매관”/아태재단 후원금 낸 후보 무더기 당선

서울시 교육위원 “매관”/아태재단 후원금 낸 후보 무더기 당선

입력 1995-08-22 00:00
수정 199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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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폭로

서울시 의회 백의종(마포1·민자)의원은 21일 이날 치러진 제2기 시 교육위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측이 아태재단에 후원금을 낸 후보를 무더기로 당선시켰다고 주장했다.

백의원은 이날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시의회 의원인 모씨가 교육위원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한 후보들에게 삼복더위에 왜 고생하고 다니느냐』며 『아태재단에 가입,후원금 5백만원을 희사하면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20여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들을 교육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또 교육위원 25명 가운데 후원금을 낸 2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4∼5명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정치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 비전문가와 정치인이라고 해서 시 교육위원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도 아닌 교육위원을 선출하면서 시의회를 정치판으로 몰고가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서한샘후보는 『아태재단에 가입하라는 언질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상당수 후보들이 아태재단후원회 회원이라는 명함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백의원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이 간부가 추천인인 후원회원 가입신청서와 후원회 회장 명의의 은행 온라인 계좌번호가 적힌 유인물을 후보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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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8-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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