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시멘트 4만9천포 빼돌려/서울지검 적발

관수시멘트 4만9천포 빼돌려/서울지검 적발

입력 1995-08-17 00:00
수정 199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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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건설사 직원·공무원 등 19명 구속

아파트 건설과 지하철공사등 각종 관급 공사에 사용될 시멘트 1억5천여만원어치 4만9천여부대를 조직적으로 빼돌린 업자와 공무원 36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19명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오세경 검사)는 16일 관수용 시멘트를 민수용으로 빼돌린 (주)대한통운 영등포지점 전소화물소장 조영호(37)씨등 대한통운 관계자 7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이들로부터 시멘트를 헐값에 싸들인 이동욱(62)씨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대한통운 직원들과 짜고 관수용 시멘트를 빼돌린 (주)대양건설 현장소장 채규헌(47)씨를 비롯,(주)일신진흥건설·(주)중앙건설·(주)진흥기업등 4개 시공업체 현장직원 7명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시멘트 불법유출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시공업자들로부터 6백만원을 받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단지2과장 심인섭(44)씨등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억8천여만원을 받은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방화동 택지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 현장감독 전경준(47)씨등 공무원 7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회사공금으로 비자금 23억원을 조성,공무원들에게 1억8천여만원의 뇌물을 제공하는가 하면 서울과 대구 지하철공사의 일부 공구를 무면허 건설업자에게 싼 가격으로 하도급을 준 (주)일신진흥건설 대표 이대성(50)씨를 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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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8-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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