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무라 망언/일,조기진화 총력/무라야마 총리 “유감”표명

시마무라 망언/일,조기진화 총력/무라야마 총리 “유감”표명

입력 1995-08-11 00:00
수정 199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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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의 설명… 파문 최소화 노력/“과거 반성” 공식입장 거듭 강조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시마무라 요시노부(도촌의신) 신임 문부상의 망언 파동과 관련,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는 10일 유감의 뜻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정부에 발언의 진의 등을 설명,파문을 조기진화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라야마 총리는 이날 노사카 고켄(야판호현) 관방장관과 대책을 협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내각의 방침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고 말해 지난해 총리가 소신표명 연설에서 밝힌 전쟁관과 과거반성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시마무라 문부상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대전에 있어 우리나라의 침략행위나 식민지 지배 등이 수많은 사람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초래한데 대해 깊이 반성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해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침략성을 부인한 9일 망언을 일부 수정했다.

그는 이어 『나 자신은 경험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것이며 인간을 어리석게만드는가,그 결과는 지극히 비참한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와 관련,노사카 관방장관은 이날 시마무라 장관의 기자회견에 앞서 그를 총리관저로 불러 『진의가 어떻든 아시아 여러나라가 다르게 받아들인다면 (아시아제국과 일본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게 된다.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엄중 주의를 주었다.



노사카 장관은 그러나 시마무라 장관의 진퇴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처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어 사임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 자세를 보였다.
1995-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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