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업현장 인력난 심화/새 일자리 12만명 못 채운다

올들어 산업현장 인력난 심화/새 일자리 12만명 못 채운다

입력 1995-08-03 00:00
수정 199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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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수요동향서 순부족률 0.68%로 사상최고/중기 일손부족 대기업 4배/운수·창고 6%로 으뜸… 제조업·광업순

최근의 경기 활황세에 힘입어 일선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 생겨난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인원의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인력부족이 대기업의 4배에 이르는 등 기업규모간 인력부족 격차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노동부가 지난 3월말 현재 근로자 10인이상 3천4백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95년 노동력 수요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의 근로자 4백92만9천명 가운데 모자란 인원은 지난해의 17만5천명보다 8천명 늘어난 18만3천명이다.지난해 3.57%였던 인원부족률이 올해 3.71%로 0.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는 91년 5.48%,92년 4.26%에 이어 최근 3년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모자라는 인원 가운데 이직으로 생겨난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이직자 충원부족인원」이 5만9천명,설비확장 등으로 새로 생겨난 일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순부족 인원」이 12만4천명으로 조사됐다.

총부족인원에 대한 순부족인원을 나타내는 순부족률은 0.68%로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만큼 새로운 고용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적절한 인력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인원부족률을 살펴보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6.1%로 가장 높고 제조업 4.9%,건설업 4.2%,광업 4.01%의 순으로 높은 반면 금융·보험업(0.32%),전기·가스·수도업(1.11%) 등은 2%미만을 기록,인력부족이 산업별로 큰 격차를 나타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기계·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의 경우 3.87%로 비교적 낮았으나 섬유·의복 등 경공업부문은 5.51%로 업종간 양극화 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황성기 기자>
1995-08-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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